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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을 대표하는 빵집 성심당 대전역점의 운영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15일 임대사업자 공모에서 6차례 유찰되면서 우려가 현실이 될 상황이다.
코레일유통 충청본부는 15일 대전역사 2층 맞이방 매장의 새 사업자 선정을 위한 6차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성심당은 앞서 1~5차에 이어 이번 입찰에도 참여했으나, 계량평가에서 80점 만점에 0점을 받아 탈락했다.
문제는 임대료를 둘러싼 이견 때문이다. 처음 코레일유통은 성심당의 재계약 조건으로 월 4억4100만원의 수수료를 제시했었다. 이는 월 평균 매출액의 17%가량으로 대전역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다른 업소들은 매출의 17%선에서 수수료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4차례 유찰이 되며 이 금액은 현재 3억900만원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성심당은 이번에도 기존처럼 1억원 수준의 임대료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고 입찰은 실패했다.
이번에도 성심당 외에는 참여 업체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에서 성심당외에 월 1억 이상의 수수료를 감당하면서 매장을 운영할 업체는 없는 상황이다. 성심당의 계약기간은 오는 10월까지다. 이 이내에 좋은 해결책이 나오길 기대하지만 다른 매장과의 형평성을 고려할 때 성심당에만 특혜를 베풀 수만은 없어 해결이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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