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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노소영 재산분할 1조3천억 세기의 이혼

kussonAppPolicy 2024. 5. 3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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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서울고등법원은 노 관장에게 1조 3천억 원의 재산 분할과 20억 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는 1심에서 인정되었던 665억원의 재산 분할과 1억 원의 위자료에 비해 20배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재판부는 SK 주식의 가치 상승에 노 관장의 기여가 있었으며,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자금 유입과 무형적 기여도 있었다고 판단했다. 최 회장은 이에 불복하여 상고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왼쪽)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 = 연합뉴스 )

 

최 회장과 노 관장은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결렬되었고, 이후 최 회장이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노 관장은 위자료 3억 원과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의 50%를 요구하는 맞소를 제기했다. 
1심 재판에서는 SK 주식이 노 관장의 실질적 기여가 없어 분할 대상이 아니라고 판결했으나, 2심 재판에서는 분할 대상이라고 인정했다. 


재판부는 두 사람의 재산 총액을 4조 115억원으로 보고, 분할 비율을 최 회장 65%, 노 관장 35%로 했다. 노 관장 측은 판결 결과에 만족하며 이후 대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 측은 노 관장 측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며, 판단 근거가 모호하다고 주장하며 상고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판결은 이혼 소송에서 분할되는 재산 금액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은 6공 비자금 의혹 등이 제기되어 사회적 관심을 모아 왔다.

 

 

 

1. 회장의 이혼이 SK 그룹 주가에 미치는 영향
30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 결과가 나오자 SK 주가가 15% 급등세를 보였다. 경영권 분쟁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낮 3시 7분 현재 코스피(유가증권시장)에서 에스케이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5.89% 오른 주당 167,700원에 거래되었다. 에스케이그룹의 지주사 에스케이는 최태원 회장이 지분 17.73%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노소영 관장 지분율은 0.01%다.

31일 10시 38분 현재는 SK 그룹 주가는 어제 최고가 보다 좀 내린 16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 최태원 회장 1조 3800억 마련 방안
최태원 회장, 1조 3천억 원 지급 명령에 SK 지분 매각 없이 어떻게 현금 마련할까?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1조 3천억 원의 재산 분할 및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서울고등법원의 항소심 판결을 받았다. 이는 1심에서 인정된 665억 원의 재산 분할과 1억 원의 위자료보다 20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

1) SK 지분 매각 어려움

최 회장은 SK그룹 지주회사인 SK(주)지분 17.73%를 보유하고 있어 지분을 팔 경우 경영권 약화 가능성이 높다. 또한, 최근 이차전지 분야 등 급격한 사업 확장으로 인해 SK그룹은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총수 리스크'까지 재발할 경우 더욱 심각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2) 현금 마련 방법 모색

최 회장은 지분 매각 없이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①주식담보대출: 이미 상당량의 SK(주)지분이 담보 대출로 묶여 있어 추가적인 대출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② 비상장 지분 처분: 에스케이실트론 등 비상장사 지분 처분을 고려하고 있지만, 과거 인수 과정에서의 사익 편취 의혹으로 인해 논란이 있었다.
③ 기타 자산 매각: 에스케이케미칼, 에스케이디스커버리, 에스케이텔레콤, 에스케이스퀘어 등 계열사 지분 매각도 고려되고 있다.

3) 대법원 상고

최 회장은 항소심 판결에 불복하고 대법원에 상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3. 최 회장의 이혼이 SK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이혼은 개인의 사생활 문제를 넘어 SK그룹의 미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건이다. 특히, 최 회장이 SK그룹의 지배구조를 핵심으로 쥐고 있는 상황에서 이혼 소송과 관련된 분쟁이 경영권 변동성을 높이고 기업 이미지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 경영권 변동성 우려

① 최 회장 지분율 감소 가능성: 최 회장은 SK(주)지분 17.73%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SK그룹 지배구조의 핵심 요소다. 하지만, 이번 이혼 소송으로 인해 노소영 씨에게 상당한 재산 분할이 인정될 경우, 최 회장의 지분율이 감소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경영권 변동성을 높이고, SK그룹의 지배구조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② 경쟁사의 M&A 시도: 경쟁사들이 최 회장의 지분율 감소를 기회로 삼아 SK그룹에 대한 M&A 시도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SK그룹은 에너지, 통신, 반도체 등 전략적 산업 분야에서 주요 기업으로 성장해 왔기 때문에, 경쟁사들의 M&A 공격에 취약할 수 있다.

 

2) 기업 이미지 악화

① 윤리적 문제 제기: 최 회장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드러난 불륜 사실과 비윤리적인 경영 행위는 SK그룹의 기업 이미지를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최근 사회적 책임과 투명성을 중요시하는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던 SK그룹 입장에서는 더욱 치명적인 타격이 될 수 있다.
② 소비자들의 불신: 소비자들은 기업의 윤리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높다. 최 회장의 이혼 소송으로 인해 SK그룹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높아질 경우, 제품 판매 감소, 투자 유치 어려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3)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력

① 투명한 경영과 윤리 경영 강화: SK그룹은 투명한 경영과 윤리 경영을 강화하여 기업 이미지를 회복해야 한다.
이를 위해 경영진과 임직원들의 윤리 교육을 강화하고, 경영 정보 공개를 확대하며, 감사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
또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② 경영권 안정화 방안 마련: SK그룹은 경영권 안정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 경영 승계 계획을 수립하고, 지분 구조를 안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경영진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기업 가치를 제고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4)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영향

최 회장의 이혼이 SK그룹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간에 판단하기 어렵다. 하지만, 경영권 변동성 우려, 기업 이미지 악화 등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SK그룹은 투명한 경영과 윤리 경영 강화, 경영권 안정화 방안 마련 등을 통해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이어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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