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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석유·가스 탐사 시추 성공률 20% . 해외투자 유치 추진

kussonAppPolicy 2024. 6. 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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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가스 자원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정부는 연말부터 탐사 시추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번 탐사는 국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경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동시에 탐사 시추 실패 시 발생할 수 있는 투자 손실, 환경오염 문제 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경북 포항 앞바다에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 가스 자원이 발견되었다고 발표하고 있다.(사진 = MBC 뉴스)

 

 

1. 기대되는 효과

  • 에너지 자립도 향상: 국내 석유·가스 생산량 증가를 통해 수입 의존도를 낮출 수 있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수 있다.
  • 경제 성장: 석유·가스 개발 및 생산 과정에서 일자리 창출, 관련 산업 활성화 등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심해 석유·가스 개발 기술 확보: 국내 해양 자원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에너지 자원 개발 시장 진출에도 유리할 수 있다.

2. 우려 사항

  • 탐사 시추 실패 가능성: 탐사 시추 성공률은 20%에 불과하며, 실패 시 투자 비용 회수가 어려울 수 있다.
  • 환경 오염 문제: 석유·가스 개발 과정에서 해양 오염, 대기 오염 등 환경 오염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 기술력 및 경험 부족: 국내 기업은 심해 석유·가스 개발 경험이 부족하여 해외 투자 유치가 필요할 수 있다.
  • 국부 유출 우려: 해외 투자 유치 시 국내 자원 이익이 해외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3. 정부의 과제

  • 투명한 정보 공개: 탐사 시추 진행 상황, 투자 계획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국민들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
  • 충분한 논의: 탐사 시추 및 개발 계획에 대한 충분한 논의를 통해 국민적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
  • 환경 영향 최소화: 엄격한 환경 규제를 마련하고, 환경 영향 평가를 철저히 실시하여 환경 오염을 최소화해야 한다.
  • 기술력 확보: 국내 기업의 기술력을 강화하고, 해외 기술과의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
  • 국가 이익 보호: 투자 유치 시 국내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고, 국가 이익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4. 결론

동해 석유·가스 탐사 시추는 국내 에너지 자립 및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지만, 동시에 다양한 우려 사항도 존재한다. 정부는 투명한 정보 공개, 충분한 논의, 환경 영향 최소화, 기술력 확보, 국가 이익 보호 등을 통해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위와 같은 장미빛 전망만 있는 것이 아니라 1975년도에 있었던 과거 해프닝까지 소환되면서 논란도 일어나고 있다.

포항 앞바다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높아…경제성·안전성 논란

윤석열 대통령이 3일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하자, 포항시민들은 경제성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포항 지역은 과거에도 석유와 가스 발견 사례가 잦았지만, 대부분 경제성이 낮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 탓이다. 1975년 포항 남구 상대동에서는 1드럼(200ℓ) 분량의 석유가 발견되었고, 1988년 북구 흥해읍 성곡리에서는 천연가스가 분출하기도 했다. 2016년에는 포항 앞바다에서 50㎞ 떨어진 지점에 3,600만 톤(t)의 천연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경제성이 낮아 개발되지 못했다. 2017년 3월에는 남구 대잠동 철길숲 공원에서 지하수 개발 과정에서 나온 천연가스로 굴착기에 불이 붙어 지금까지 타오르고 있다.

이번 발견에도 시민들은 경제성을 의심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사실이라면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통령 발표 이후 경제성 등을 묻는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포항 앞바다의 잦은 지진 발생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017년과 2018년 발생한 두 차례 지진이 지열발전 사업과 연관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으며, 2021년에는 한국석유공사가 울산 앞바다에서 시추 과정에서 고압대를 발견해 시추를 중단하기도 했다.

양만재 포항지진공동연구단 부단장은 "포항 앞바다에도 비슷한 위험성이 존재할 수 있다"며 "경제성 못지 않게 안전성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포항시는 석유·가스 개발 계획을 추진하기 전에 경제성과 안전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이 발표 2주 전에 이와 관련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또 한번 논란이 일었다.
 

역술인 천공, 140억 배럴 석유·가스 발견 2주 전에 "한국 산유국 돼" 발언 논란

윤석열 대통령이 포항 영일만에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발표한 가운데, 역술인 천공(이천공) 씨가 지난달 16일 유튜브 영상에서 "우리도 산유국이 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이 주목받고 있다.

천공 씨는 유튜브 채널 '정법시대'에 올린 영상에서 의뢰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산유국이 안 될 것 같냐. 우리도 산유국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나라 밑에 가스고 석유고 많다"며 "예전에는 손댈 수 있는 기술이 없었지만 지금은 그런 게 다 있다"라고 덧붙였다.

천공 씨는 해당 영상이 지난 1월 14일 수원에서 진행된 강의 내용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국정 브리핑에서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라고 발표했다. 그는 "최근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기관과 전문가들의 검증도 거쳤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천공 씨의 발언과 윤석열 대통령의 발표를 연결하여 한국이 산유국이 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조성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석유·가스 매장량과 채굴 가능성, 경제적 효과 등에 대한 검증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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