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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1활주로 화물기 비상착륙으로 운항 차질 발생

kussonAppPolicy 2024. 6. 1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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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7시 5분 미국 아틀라스항공사 소속 화물기 5Y8692편이 인천공항 1활주로에 착륙하는 과정에 타이어와 랜딩기어가 파손돼 활주로에 멈춰 섰다.

인천공항 1활주로 차단, 운항지연(사진 = YTN)

 


화물기는 보잉 747-400 대형 기종인데, 새벽 5시 3분 인천공항 3활주로를 통해 이륙했지만, 이륙 과정에 항공기에서 파편이 떨어지는 등 이상이 발견됐다. 이 항공기는 이륙 이후에도 기체 이상이 계속 감지돼 결국 회항결정을 하게 되었고 이륙 2시간 만인 7시 5분 인천공항 1활주로에 착륙했다.

그런데 문제는 착륙 과정에서 발생했다. 착륙 중 타이어가 완전히 파열되고 랜딩기어도 부서져 활주로에 멈춰 섰다. 인천공항 측은 즉각 1활주로를 차단하고 타이어 교체와 파손된 활주로 복구 작업을 벌였다. 낮 12시경에 활주로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복구 작업이 늦어져 오후 3시쯤으로 예상 시간을 바꾼 상태다. 이보다 앞서 이륙 과정에서 파편이 떨어진 3활주로도 곧바로 폐쇄되었다가 오전 8시 36분에 운항이 재개됐다. 신속한 복구작업으로 3활주로는 정상을 되찾았지만 1 활주로의 복구작업이 늦어져 1활주로는 아직 정상운항을 못하고 있다.

공항 측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고 다른 항공기 이착륙은 3,4활주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3,4번 활주로에 이착륙이 몰리면서 운항지연이 일어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인천공항에는 4개의 활주로가 있는데 이중 2활주로는 공사 중인 상태였다. 따라서 2활주로를 제외한 3개의 활주로만 사용 중이었는데 오늘 새벽 화물기 사고로 2개의 활주로가 잠시 운항중지 되면서 4활주로만 운영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있다. 현재는 항공기 파편이 떨어져서 잠시 운항 중지되었던 3활주로는 신속히 복구되었고 지금은 3,4활주로는 정상 운영 중이다.

1인천공항 1활주로에서 정비 관계자들이 타이어 파열로 멈춰 선 아틀라스 항공 화물기의 타이어를 교체하고 있다.(사진 = 뉴스1)

 

 

공항측은 복구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나 화물기의 타이어 교체가 늦어지고 활주로 점검까지 끝내려면 오후 6시 이후에나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발표했다. 

 

인천 공항을 이용하실 분들은 인천 공항 정상화 소식을 확인한 후 움직이시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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