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전역에 호우경보, 올해 첫 호우 긴급재난문자

 오늘(7월 17일) 수도권과 강원 내륙을 중심으로 강한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되었고, 경기 북부 일부 지역에는 올해 첫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었습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60mm, 경기 북부는 최대 7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파주에서는 1시간 동안 101mm의 폭우가 쏟아져 1년 치 강수량의 약 8%가 한 시간 만에 내렸습니다.

앞으로 18일까지 수도권과 서해 5도에 60~120mm, 경기 북부 최대 2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충청과 강원 내륙, 산지 등 다른 지역에도 많은 비가 예보되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17일 오전 청계천 산책로 상황 (사진 = 연합뉴스)

 

한편 제주와 남부지방은 비가 그치면서 낮 최고기온이 27~32도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강풍과 해무 등 기상악화에도 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내리겠지만, 남부지방은 점차 소강상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과 모레에는 전국적으로 장마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1. 장마전선 위치와 현황

17일 현재 이번 장마전선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북부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경기북부 지역에는 올해 첫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었습니다.

17일 오전 경기 파주시 광탄면의 도로 상황(사진 = 경기도북부소장재난본부 제공)

 

2. 중부지역 피해 상황

경기 파주시 장단면에는 1시간 동안 101mm의 많은 비가 쏟아져, 1년 치 강수량의 약 8%가 1시간 사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충남 천안과 강원 철원에서도 1시간 동안 각각 56.4mm, 41.6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이로 인해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침수, 산사태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17일 오전 경기 북부 접경지대인 파주시 문산읍 한 도로 상황(사진 = 연합뉴스)

 

3. 향후 전망

기상청은 17일 늦은 밤부터 18일 아침까지 수도권에 시간당 30~60mm(경기북부 최대 7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18~19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특히 수도권과 강원내륙 지역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만큼, 침수, 산사태 등의 피해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기상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안전에 유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